변방을 찾아서 - 신영복 변방을 찾아서 – 신영복(모월 모일 읽기 시작 / 모월 모일 마침) 책 자체는 신영복 교수님이 그동안 쓰셨던 현판들 – 글씨들을 찾아 다니는 여정에 대한 글을 모아둔 것이다. 담론 자체는 잔잔하지만 변방의 의미에 대해서 되짚어주고 있다. 이 글에서는 인간의 역사가 변방에서 미미하게 시작하여 그 변방이 중심이 되고 또 다른 주변이 만들어지는 과정의 반복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는 기초를 가지고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그와 궤를 같이 하여 신 교수님의 글씨들이 모두 ‘변방’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 변방을 찾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이기도 한 것으로 보인다. (보충) 인류사는 언제나 변방이 역사의 새로운 중심이 되어왔다. 역사에 남아 사표(師表)가 되는 사람들 역시 변방의 삶을 살았다.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도처에서..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