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문의 공포 작문은 어려움이다. 항상 이 타자기 앞에 내가 서는 것을 두렵게 만드니까. 내가 무언가 뱉어내지 못했을 때의 곤란함을 만들어내니까.그러나, 비 오는 날의 센치한 무언가가 나를 여기로 이끌어서 글을 쓰게 만들고 있다. 아마도 비닐 우산 아래, 환하게 웃던 그대의 그 모습 때문이리라,짧은 머리를 하고 나타나, 학생 아닌 척 하던–물론 그대는 직장인이다만, 그대의 모습은 왠지 어린아이의 천진함을 감추고 있었다.창 밖의 빗소리가, 그간 나의 저작–졸문도 저작이라면–의 게으름을 탓한다.나의 한 자 한 자 적음은 모두 습작이다.나의 한 걸음 한 걸음은 거의 모두 연습이다. 인생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 아니, 인생을 걷는 중이다. 실수와 실패가 없는 인생은, 발전하지 못할 것이다. 나는 범재이므로, 나는 평범하므로 .. 더보기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라 – 아이작 뉴턴 솔직히 말해서 석사과정 들어오기 전부터 마음에 드는 말이 있었다. 난 사실 이 말이 철학자들 사이에서 전해지는 말인줄 알았다. (뭐 물론 수업에서 들은 말이지만, 이 말은 뉴턴이 한 말이더라.)여기서, 인용. http://www.phrases.org.uk/meanings/268025.html Origin The best-known use of this phrase was by Isaac Newton in a letter to his rival Robert Hooke, in 1676: 아이작 뉴턴이 경쟁자인 로버트 후크에게 쓴 편지에서 “What Descartes did was a good step. You have added much several ways, and especially in taking .. 더보기 욕망해도 괜찮아 - 김두식 욕망해도 괜찮아 – 김두식(모월 모일 읽기 시작 / 모월 모일 마침) 이 책을 읽기 시작한건 빌려 준 여자친구의 강추가 큰 원동력이었다. 사실, 이런 종류의 책은 김난도 교수님의 책을 읽고서 완전 실망을 했었다. 청춘에 대한 모든 말들을 좋아하지 않게 된 것도 마찬가지다. 청춘은 숫자나 시기가 아니라 마음에 달린 것을 상처 받고 딛고 일어서면서 좋아지라 좋아지라 타이르는 것은 너무 야속하지 않나? (나도 어른이지만) 어른 당신들의 마음 속에서 아이들은 상처 받아도 된단 말인가? 상처 받고 극복하는 법 말고 상처 받지 않는 법, 그래서 마음이 단단한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방법을 말해주길 바라게 되었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욕망’이라는 숨기고 싶은 것들에 대한 글이다. 많은 종류의 욕망에 대해서 서술하고..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