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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적이/나날

2012년 8월 11일의 날

날씨가 많이 누그러져서 폭염이었던 날들은 이미 지나갔다. 좋은 날이 도래한거지.

날씨야 많이 좋아졌는데 내 마음은 아직도 어수선하다.


첫째로는 프로젝트.

이거야 뭐 API 만드는 정도니까 하면 된다고 본다. 그래, 잘 되지는 않겠지만 잘 정리해 가면서 하면 그 윤곽이 보이겠고 윤곽이 보이면 곧 제대로 구성하는 것도 쉽겠지.

둘째로는 논문.

주제를 잡는게 어렵다. 뭘해야할지 모르겠다.

셋째로는 스터디.

하고 있는데, 형들이랑 하다보니까 너무 많이 부족해서 내가 작아진다. 자신감이 줄지만 이건 나름대로 형들이랑 투덜거리니까 괜찮아. 잘 얘기해주니까.. 형들이.

넷째로는 개인 공부.

이게 제일 중요한데 별로 하는게 없다.

커널 공부 / 영어 공부 / 임베디드 공부

그리고 GPGPU와 OpenCL.

다섯째로는 내 얕은 생각과 선배와의 갭.


하지만 -

이건 좀 더 생각의 깊이를 깊게 해야겠지.

아아아아-. 골치아프다.

그래도 좀 낫다. 나를 편하게 해 주는 사람과 함께 시간은 보내고 나니까.

즐겁다. 즐거운 나날인데, 마냥 놀지는 않도록 하는게 좋겠다.

골치만 아프다. 골치만.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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