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적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사람 - 심규선 한사람 - 심규선(Lucia) 너는 울고 있는 나에게 괜찮아질 거라고 말해줬었지 나는 믿지 않았었지만 어느새 마법처럼 괜찮아졌어 오 내게 내일을 꿈꾸게 해주는 사람 네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어 네가 곁에 있어줄 때면 괴로운 생각들은 나질 않았지 낮게 부는 강바람처럼 내 어두운 기억들을 밀어내줬지 오 내게 내일을 꿈꾸게 해주는 사람 네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어 내 꿈의 순간도, 온 세상을 다 가져도 오 내가 잃었던 꿈 다시 찾아준 사람 네게 받은 걸 나는 셀 수도 없어 다 갚을 때까지 곁에 있게 해 줘 곁에 있게 해 줘 많은 돈 비싼 차 넓은 집이 아니야 너에게 바라는 건 내가 줄 수 있는 건 한 사람의 사랑 한 사람의 믿음 한 사람의 진심 변치 않는 그런 것 오 내게 내일을 꿈꾸게 해주는 사람 네가 .. 더보기 그 시간동안 나와 함께 가는 시간 동안 편안하길 그로 인하여 서로를, 나를, 그대를 위하여 더 좋은 사람이길 또는 이 모습과 그 모습 그대로사랑이길 - 오래일 여정 위에서, 더보기 서울 야경 야경촬영 K5iis + SA 10-17 더보기 그냥 살아가는 날들 고개를 들었을 때는 얼마나 흘렀을까, 시간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였다. 정신도 없었고, 몸 상태도 그만큼 엉망인 채로 이사올 때 바득바득 우겨서 달아 놓은 암막 커튼이 닫힌 채로 며칠이고 지낸 상태였다. 생각해보면 우스운 일이겠지만 그래도 잘 버틴 꼴이었다. 한 달, 일 년 그리고 그 날이 오기까지 내가 하던 일들을 생각하면 그 정도는 '그래도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니까 나중에는 내가 그렇게 행동한 것에 굳이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아도 괜찮았었다. 중요한 것은 그런 날들이 반복되었다는 것이다. 점차 그 횟수가 줄고는 했지만, 좋은 것을 보거나, 즐거운 일을 하면 늘 누군가의 생각에 나는 몸부림을 쳐야만 했다. 특히 감정이라는 것은 이성으로 통제가 불가능한 것이라서 다른 일을 하거나 다.. 더보기 두 번째에 부쳐 지난 일 년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힘든 날들이 많았고 즐거운 날들도 있었죠. 그 중에 가장 큰 것은 나에게 가르쳐 준 것이 많은 사람을 떠나보냈다는 것입니다. 내 글을 좋아해주고, 나와 함께 울고 웃고 하던 소중한 사람이었지요. 그녀에게 너무 미안하네요. 그래도 용기내서 이렇게 다시 글을 씁니다. 사실, “두 번째”에 해당하는 글은 일 년쯤 전에 올라왔어야 합니다만, 그 사이에 괜찮은 일들이 제법 일어나주는 덕에 멈추게 되었었습니다. 첫 번째 글에서 언급했듯 이제 차분히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특히, 백 번째 글까지 이런 소소한 주제로 채워 넣어보려고 계획 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의 주제는 ‘다음 글은 더 좋은 주제’일 것이라는 겁니다. 우습지만, 다짐만큼 마음을 보여주는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어.. 더보기 멈추면 쓰러지는 팽이처럼 살다 보면 힘들고, 지칠 때도 있겠고 어렵고 관두고 싶을 때도 있을거야. 그런 땐 생각하자. 엔지니어의 참 모습은 멈추면 쓰러지는 팽이처럼 끊임없이 스스로를 움직이는 의지와 조금이라도 더 나은 것을 찾아가기 위한 지식을 향한 여정이라는 것을. 더보기 이겨내기 결국, 삶은 누적된다. 실패의 기록일지언정 남겨두자. 그러나, 좋은 실패라는 것은 껍데기(좋다!라는 것)를 씌운 것에 불과하다. 실패하지 말자. 다 성공으로 쳐버리자. 삶은 누적되기에 긍정적인 것들만 쌓아올려야 단단해지고 무너지지 않게 될 수 있다. 기억하자. 삶은 누적이다. 기록하고, 깨달아가도록 하자. 살면서. 너무, 주저하지 않으며. 용기있게. 더보기 하다하다 너무 열받아서 호스팅의 압박에 이젠 지치고 짜증나서, 그냥 티스토리 쓰기로 마음 먹었다. 잃을게 없다 생각했지만 독서록 잃은건 너무 열받았기 때문에.. 괴로움이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니욕심과 욕망을 내놓으니 한 결 나아지더라. -- 2012 12 30 저녁, * 요 다음 글부터는 '-습니다'체를 씁니다.이걸 "아주 높임체"라고 하는군요. 더보기 발리의 여운이 가시기 전에 이 블로그가 구글 검색 엔진에 의해 검색되든지 말든지 그건 내 관심이 아니다. 하지만 이 포스팅은 그 검색에 걸렸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난생 처음 발리(인도네시아)에 가고 난 소감을 적는 거기 때문이다. 참고로 난 여행 이후에 소감을 적은 적이 거의 없다. (귀찮기 때문이지 )발리는 그 만큼 내게 특별한 기억을 주었다. 학회 때문에 남자 둘이 방문한 발리는 서핑을 주 된 놀이거리로 하기로 미리 협의한 상태였다. 첫날 도착 후 공항에서 직원처럼 버티고 있는 포터들에게 1불씩 주고난 후 우리는 호갱이 되지 않기로 했다. 포터는 사실 이용할 필요가 별로 없는 그저 우리 짐을 지키고 있다가(왜?) 그걸 가지고 검색대를 빠져나가면서 우리 돈을 갈취하는 나쁜 이들이다. (업이라하여도 난 욕할거야!) 암튼, 바루서프.. 더보기 작문의 공포 작문은 어려움이다. 항상 이 타자기 앞에 내가 서는 것을 두렵게 만드니까. 내가 무언가 뱉어내지 못했을 때의 곤란함을 만들어내니까.그러나, 비 오는 날의 센치한 무언가가 나를 여기로 이끌어서 글을 쓰게 만들고 있다. 아마도 비닐 우산 아래, 환하게 웃던 그대의 그 모습 때문이리라,짧은 머리를 하고 나타나, 학생 아닌 척 하던–물론 그대는 직장인이다만, 그대의 모습은 왠지 어린아이의 천진함을 감추고 있었다.창 밖의 빗소리가, 그간 나의 저작–졸문도 저작이라면–의 게으름을 탓한다.나의 한 자 한 자 적음은 모두 습작이다.나의 한 걸음 한 걸음은 거의 모두 연습이다. 인생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 아니, 인생을 걷는 중이다. 실수와 실패가 없는 인생은, 발전하지 못할 것이다. 나는 범재이므로, 나는 평범하므로 .. 더보기 이전 1 2 다음